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받게 되는
퇴직연금, 하지만 대부분 그냥 모아두기만 합니다.
똑같이 일했는데 어떤 사람은 몇억 원을, 어떤 사람은 몇천만 원만 받는 극과 극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단순히 받는 돈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굴려야
하는 소중한 투자자산입니다.
부제: 퇴직연금 재테크로 10배 늘리는 비밀 전략
이 글의 요약
✔ 퇴직연금은 노후 준비를 위한
핵심 투자자산입니다.
✔
DB형은 안정적이고 DC형은 적극적 투자가 가능합니다.
✔
IRP는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혜택을 제공합니다.
✔
수익률 3%포인트 차이가 결국 몇 배의 격차를 만듭니다.
✔
디폴트옵션과 TDF로 쉽고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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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직연금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퇴직연금은 노동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회사가 쌓아두는 연금입니다.
퇴직급여의 한 종류로, 퇴직하며 한 번에 받는 퇴직금과는 다릅니다. 2005년 도입된
이 제도는 회사가 망해서 퇴직금을 못 주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금융회사에
맡겨 관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을 단순히 받는 돈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십 년간 꾸준히 쌓이는 중요한 투자자산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생에 할 일: 퇴직연금 잘 불리기'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재테크 대상으로 여깁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퇴직연금 의무화와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퇴직연금이 단순한 저축이 아닌, 적극적인 투자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2. 안정적인 DB형과 직접 굴리는 DC형 비교하기
퇴직연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2.1 DB(확정급여)형의 특징
DB형은 '정해진 만큼 받는' 퇴직연금입니다. 회사가 운용하지만 노동자가 받을
퇴직금 액수가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퇴직금 계산 공식은 '근속연수 ×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입니다.
DB형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입니다. 투자 경기가 좋지 않아도
퇴직금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돈을 굴릴 필요 없이 받을 액수가 보장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2.2 DC(확정기여)형의 특징
DC형은 '직접 굴리는' 퇴직연금입니다. 회사가 노동자 이름으로 된 계좌에 매달
일정 금액을 쌓아두고, 노동자가 이 돈을 직접 연금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DC형의
특징은 투자 자유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투자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퇴직연금을 통한 투자는 전체
적립액의 70%를 넘을 수 없습니다.
3. 내게 맞는 퇴직연금 고르는 방법
3.1 DB형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현재 회사에 오래 다닐 예정이고 앞으로 월급이 크게 오를 것 같다면 DB형이
유리합니다. 퇴직금 액수가 근속연수와 퇴직 전 임금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부담을 느끼거나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DB형이 좋습니다. 투자 경기와
상관없이 일정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3.2 DC형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근속연수나 연봉인상률과 상관없이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고 싶다면 DC형이
적합합니다. 투자 경기가 좋을 때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은퇴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DC형의 장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DB형에서 DC형으로는 변경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4. 개인형 퇴직연금 IRP까지 챙기는 법
4.1 IRP의 기본 기능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개인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입니다. 55세
미만 노동자는 퇴직하거나 직장을 옮길 때 받는 퇴직급여를 반드시 IRP 계좌를 통해
받아야 합니다.
IRP는 퇴직금이 개인 계좌로 흘러들어가 쉽게
소비되는 것을 방지하고, 노후 준비에 활용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IRP 계좌에
쌓인 퇴직급여는 해지하여 수령하거나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4.2 IRP의 투자 기능과 세제 혜택
IRP는 DC형이나 DB형에 이미 가입해도 추가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있는
모든 노동자와 자영업자가 가입 가능하며, 납입금을 통해 추가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혜택은 세액공제입니다. 1년에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이 중 900만 원까지는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면 16.5%, 초과하면 13.2%의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과세이연
혜택도 중요합니다.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 15.4%의 납부 시점을 55세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주어, 그만큼의 돈을 다시 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5. 퇴직연금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
5.1 국내 퇴직연금 투자 현황의 문제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퇴직연금의 82.6%가 원리금 보장형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간 수익률이 3.67%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약 10%에
달합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3년 연속 13%씩 늘어나면서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400조 원을 돌파했지만, 대부분이 소극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5.2 시간의 힘: 복리 효과의 위력
퇴직연금은 긴 시간 동안 운용되는 만큼, 매년 작은 차이가 쌓여도 결국 큰
격차로 이어집니다. 연금투자의 가장 큰 무기는 시간이기 때문에, 수익률을
1%포인트만 올려도
복리로 돈이 쌓여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실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IRP 계좌에 매달
75만 원씩 20년 동안 넣어 61세부터 연금으로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 연 수익률 3%: 월 156만 6617원, 20년간 총 3억 8640만 6401원 수령
✔ 연
수익률 6%: 월 276만 4148원, 20년간 총 7억 1652만 136원 수령
✔ 연 수익률 9%:
월 488만 5377원, 20년간 총 13억 5740만 5902원 수령
|
구분
|
DB형
|
DC형
|
IRP
|
| 관리주체 |
회사 |
개인 |
개인 |
| 투자결정 |
회사 |
개인 |
개인 |
| 수익률 |
확정 |
변동 |
변동 |
| 위험도 |
낮음 |
중간 |
중간 |
| 세액공제 |
X |
X |
O(최대 900만원) |
| 과세이연 |
X |
O |
O |
이처럼 수익률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2배, 3배가 아닌 훨씬 큰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6. 디폴트옵션 활용하여 쉽게 시작하기
6.1 디폴트옵션의 이해와 활용
디폴트옵션은 '사전 지정 운용 제도'로,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별도 지정이 없으면 사전에 지정된 상품으로 자동 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금융상품원
사전지정운용방법 비교공시를 통해 디폴트옵션 상품들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위험도,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위험도는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구분되며,
위험도가 높을수록 수익률도 높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도 커집니다.
6.2 TDF(목표전환펀드)의 장점
비교가 어렵다면 TDF(Target Dated Fund)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TDF는
목표 은퇴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펀드입니다.
젊을
때는 주식 등 고수익 자산에 투자 비중을 높이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
자산 비중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TDF가 퇴직연금의 기본 디폴트옵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7. 퇴직연금 재테크 심화 과정 팁
7.1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벤치마킹
퇴직연금 재테크는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므로, 연평균
6.8%의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민연금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국민연금 투자의 핵심은 '장기투자'와 '분산투자'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장기적 성장을 바라보며, 다양한
상품과 지역에 골고루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7.2 ETF 상품 활용하기
ETF(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종목을 추려 만든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입니다. 2024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
같은 ETF 상품에 대한 투자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대표 우량주 500개로 구성된 S&P500 ETF나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 미국 기술주 ETF 등이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7.3 정기적인 점검과 리밸런싱
퇴직연금 재테크의 기본은 장기투자이지만,
1년에 1~2번 정도는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자산 배분 조정이나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 점검을 통해 투자 목표와 현재 자산
배분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필요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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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Q&A
Q1: DB형에서 DC형으로 바꿀 수 있나요?
A: 네, DB형에서 DC형으로
변경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DC형에서 DB형으로는 변경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변경 전에는 각 유형의 특징을 충분히 비교해보세요.
Q2: IRP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을 다 채우는 것이 좋은가요?
A:
여유자금이 있다면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정산 시
상당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과세이연 혜택으로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Q3: 퇴직연금으로 주식 투자를 해도 안전한가요?
A: 퇴직연금은
장기투자이므로 주식 투자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다만 투자는 전체 적립액의
70% 이내에서만 가능하며, 위험 분산을 위해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TDF가 정말 효과적인 투자 방법인가요?
A: TDF는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조정해주므로 투자 지식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미국에서도 퇴직연금의 기본 옵션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Q5: 퇴직연금 재테크를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A: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퇴직연금 재테크의 가장 큰 무기이므로, 젊을
때부터 시작할수록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9. 결론
🍎 퇴직연금은 노후 준비의
핵심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개인의 상황에 맞는 DB형 또는 DC형 선택이 중요합니다.
🍎 IRP의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얻습니다.
🍎
디폴트옵션과 TDF로 쉽고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원칙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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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퇴직연금, #재테크, #IRP, #TDF, #장기투자